키와림 KIWALIM ‘우리가 다녔던 곳’

2023년 가장 많은 점 찍기 스티커를 받은 작가 키와림의 특별전 ‘우리가 다녔던 곳’이 열립니다. 부부이자 팀으로 활동하는 키와림은 일상 생활에서 발생되는 균열을 발견하고, 그 원인과 대처 방법에 대해 질문하며 개인적 경험으로부터 오는 일상적 소재인 증상과 반복, 노동과 자본, 기억과 시간, 물건과 이야기 등의 주제로 퍼포먼스, 설치를 합니다.

1952년 문을 열어 창업자의 아들과 손자, 3대를 이어 운영해 온 칠성조선소는 현재 카페와 문화공간으로 개조되어 운영되고 있습니다. 6년째 운영된 카페에서 3년을 맞이하는 bac 속초아트페어를 기념하며 칠성조선소의 본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상징적인 목선을 관객과 함께 완성합니다.

bac 속초아트페어는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소개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작가들의 매력을 가득 보여줄 수 있는 설치작품들과 새로운 소재와 주제를 다룬 실험적인 작품들을 bac 실험실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책들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전시와 개별 작품을 안내하는 조용하고 수줍은 도슨트가 되어 주면 어떨까요. 속초의 동아서점에서 전시된 작품들과 페어링을 이루는 책들을 제안합니다. 작품과 작품 사이에서 잠시 머물 수 있도록 도와주고 관객과 작품과의 거리를 미세하게라도 좁혀줄 수 있길 기대합니다.

동아서점(Donga Bookstore)
강원도 속초에서 67년째 운영 중인 서점.
1956년에 문을 연 후 3대째 이어오고 있습니다.
직접 고른 다양한 분야의 책을 균형 있게 소개합니다.

자연에서 영감받아 수제토분을 만드는 고성의 테일포터리, 위로가 되고싶은 속초의 작은 식물 작업실 숙주나무가 함께 만드는 특별전입니다. 반려 식물과 함께 여행할 수 있는 개념의 에코화분 하치만 가든스와 bac 작품도 함께 합니다.